2009년 07월 16일
조카님
# by | 2009/07/16 00:11 | 트랙백 | 덧글(0)
어렸을때는 갖고싶은게 있으면 거의 3일을 굶어서라도 꼭 얻어내고야마는 성격이었다.
머 모든 물건에 욕심을 다 부린건 아니었지만 꼭 갖고싶은게 있으면 그게 그렇게 내손에 들어와야 직성이 풀리는 좀 이상한 X고집이 있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런지 더 커서는 갖고싶은게 생겨도 그리 떼는 쓰지않았던거 같다. 어차피 이렇게 하면 내손안에 들어올것이라는걸 알고있었기 때문인가.. ? (이게왠이상한성격이란말이지.)
그렇게 금전적으로는 많이 굴곡없는 집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지금도 엄마랑아빠랑 같이 내 월급받으며 걍 내꺼 내물건 내적금 내 보험만 들고 이제 나이 계란한판이 되는 요즘.
친구와 야그를 하던 도중 울엄마가 갑자기 너무 존경스러워졌다. 엄마는 나에게 절대 금전적인걸 요구한적이 없으며 머 우리집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가끔 인지시켜주시는 정도로 큰딸의 임무를 자그만히 주셨고, 아직도 설날이나 추석때는 꼭꼭 봉투에 조금이라도 복돈을 넣어서 그당일 밤12시가 넘어가는시간에 새배를 받으시고 항상 큰딸부터 챙겨주셨다.
난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자랐는데 이거이거 크면서 다른사람이랑 하물며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랑도 틀리더이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부모님밑에서 자라서. 이제야 그걸 깨닫다니 정말 사람은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이 경험치를 얻어야 깨달음을 얻을수있는지 어느정도의 나이가 되야 더이상 알게 없어질지 모르는 존재같다. 물론 풍족하진않았지만 지금도 전기불을 쫒아다니며 끄는 아빠와 변기물도 세수물로 받아서 버리는 엄마지만 그래서 여기까지 오셨다는 생각에 절로 박수가.
다음번엔 엄마가 사달라는거 쿨하게 사드려야게따. 꼭.
# by | 2009/07/16 00:07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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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2/10 00:34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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